올해 포뮬러 1®(이하 F1®) 공식 타임키퍼로 복귀한 태그호이어가 연말을 맞아 레이싱 헤리티지를 강조한 ‘태그호이어 홀리데이 레이스 2025’ 캠페인을 선보였다. 앞서 지난 1월 LVMH 그룹은 태그호이어의 F1® 공식 타임키퍼 선정 소식을 알린 바 있다. 무려 20여 년 만의 복귀로, 태그호이어는 1992년부터 2003년까지 F1 타임키퍼로 활동했다.



올해 태그호이어는 레이싱 헤리티지를 강조한 ‘태그호이어 홀리데이 레이스 2025’ 캠페인을 선보였다. 사진 태그호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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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태그호이어는 모터스포츠와의 접점을 알리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3월 서울 송파구에서 레이싱 팝업 스토어를 열었고, 7월에는 새로운 슬로건‘Designed To Win(승리를 위해 존재하다)’을 알리기 위해 진행된 행사에 F1® 레이싱 차량을 진열하기도 했다. 이번 캠페인도 그 연장선이다. 사이다쿨 캠페인 영상은 파일럿들이 태그호이어 시계를 빠르게 선물하기 위해 경쟁하는 모습을 애니메이션으로 담았다. 모나코, 까레라, 아쿠아레이서, 포뮬러 1, 커넥티드 등 브랜드를 대표하는 제품을 담은 레이싱 차량은 눈 내리는 트랙 위를 미끄러지듯 질주한다. 영상은 속도감 있게 연출돼 긴장감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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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호이어는 올해 F1® 공식 타임키퍼로 복귀했다. 사진 태그호이어


까레라가 담아낸 레이싱 헤리티지 까레라는 태그호이어 시계 중에서도 모터스포츠 헤리티지를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컬렉션으로 꼽힌다. 까레라가 처음 등장한 건 196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태그호이어 최 바다신2다운로드 고경영자였던 잭 호이어는 한 멕시코 부부에게 들은 까레라 파나메리카나 레이스에 영감을 받아 시계를 제작했다.
1950년대 모터스포츠 애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까레라 파나메리카나는 3000㎞에 달하는 멕시코 도로를 횡단하는 초장거리 경주였다. 험난한 지형에 안전시설도 미비해 1953년에는 드라이버와 8명의 관중이 사망하기도 했다. 위험 야마토통기계 하기로 악명 높았던 까레라 파나메리카나는 결국 5년 만에 막을 내렸다. 레이스는 끝났지만, 드라이버들의 강렬한 의지는 꾸준히 회자되고 있다.
까레라 파나메리카나 드라이버들의 열정을 시계에 담아내겠다는 호이어의 바람은 컬렉션의 성공으로 이어졌다. 가독성 높은 다이얼과 현대적인 디자인은 까레라를 레이싱 워치의 표준으로 만들었다. 시간을 정확하게 계측하는 크로노그래프, 평균 속도를 잴 수 있는 타키미터 등은 까레라를 정의하 는 핵심 요소였다. 아일톤 세나를 비롯한 모터스포츠 전설들이 까레라를 착용하며 시계는 레이싱 워치의 대명사로 굳건히 자리 잡았다.
이후 까레라 컬렉션은 날짜와 요일을 알려주는 ‘데이 데이트’, 문페이즈 기능을 더한 ‘애스트로노머’ 등으로 확장되며 더욱 폭넓은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스포티한 매력을 강조한 모델부터 데일리 워치로 손색없는 디자인까지 다양한 취향을 아우르는 컬렉션으로 발전했다.



지난 9월에 국내에 먼저 출시된 까레라 데이 데이트는 블루 아라비아 숫자 인덱스와 중앙의 시곗바늘이 특징이다. 사진 태그호이어


국내에서 먼저 만나는 까레라 데이 데이트 지난 9월 국내에서 먼저 공개된 ‘까레라 데이 데이트’는대부분의 까레라 모델들이 직선적인 바 형태의 아워마커(인덱스)를 갖춘 것과 달리, 둥근 아라비아숫자 인덱스를 올려 한층 고전적이다.
시계는 지름 41㎜ 크기에 스테인리스 스틸로 케이스를 꾸렸다. 은은한 광택이 감도는 흰색 다이얼 위에는 까레라 헤리티지와 마찬가지로 푸른빛이 감도는 아라비아숫자 인덱스가 올라갔다. 중앙에 놓인 시곗바늘도 인덱스와 마찬가지로 푸른색으로 꾸려 통일감을 줬다. 3시 방향에 놓인 날짜와 요일창은 흰색 배경에 검은색으로 글자를 올려 한층 깔끔하며 인덱스를 가리지 않도록 설계됐다.
다이얼 아래에는 셀프와인딩 방식의 무브먼트 ‘칼리버 5’가 있다. 백케이스를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로 꾸린 덕에 무브먼트의 정교한 움직임을 감상할 수 있다. 까레라 데이 데이트 출시 기념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연말까지 제품을 구매할 경우 앨리게이터 가죽 스트랩과 버클 세트를 증정한다.



까레라 데이 데이트 다이얼 아래에는 셀프와인딩 방식의 무브먼트 ‘칼리버 5’가 있다. 사진 태그호이어


한편, 연말을 맞아 태그호이어는 참여형 이벤트 ‘태그호이어 홀리데이 레이스’도 진행한다. 참여자가 직접 F1® 드라이버가 돼 다가오는 타이어를 피하며 점수를 올리는 게임이다. 이벤트는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 또는 전국 태그호이어 직영 백화점 부티크에 비치된 QR코드를 통해 내년 1월 6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경우, 전세계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1명에게 2026 F1® 마드리드 그랑프리, 마이애미 그랑프리, 라스베이거스 그랑프리, 싱가포르 그랑프리, 스즈카 그랑프리, 아부다비 그랑프리 중 한 지역의 그랑프리 그랜드 스탠드 티켓 2장을 증정한다. 태그호이어 직영 백화점 부티크에 비치된 QR 코드를 통해 참여할 경우, 추첨을 통해 당첨자 1명에게 2026년 F1® 일본 스즈카 그랑프리 그랜드 스탠드 티켓 2장을 준다.
서지우 기자 seo.jiwoo@joongang.co.kr